“넥스트챕터를 써내려가는 사람들, Nexter를 소개합니다.”

브랜드 인수 후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인재 밀도입니다.

우리는 사업의 빠른 성장 간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복잡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팀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넥스트챕터의 출발점, 브랜드 인수(Brand Acquisition)입니다. 비즈니스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인수 과정 전반을 이끌고, 브랜드 오너 분들과 넥스트챕터 모두의 성장을 위한 선택을 하는 역할입니다. 

Nexter 인터뷰의 두 번째 주인공은 브랜드 인수 본부장 이상윤(Yoon) 님입니다. 상윤 님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 Company), 델(Dell Technologies) 글로벌 운영전략실,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Unison Capital) 을 거치며 기업 경영과 성장을 위한 굵직한 의사 결정과 실행을 경험했습니다. 서울대 경영학과, 하버드 MBA를 졸업한 경영학도이기도 합니다.

“브랜드 오너 분들의 매각 결정은 진심으로 오너 분들을 위한 일이어야 한다”며 “인수한 브랜드들이 모든 주요 소비재 카테고리에서 소비자가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진 상윤 님의 브랜드 인수 철학을 들어보았습니다. 

이상윤 브랜드 인수 본부장 ⓒ넥스트챕터

브랜드 인수를 총괄하고 계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인가요?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 과정에서 자금 조달이나 영업, 마케팅 등 경영적인 고민이 있는 브랜드들이 있어요. 전문적인 서포트가 더해진다면 고객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위대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신이 드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인수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크게 딜 소싱, 매각 의사 타진, 실사 및 가치 산정, 인수, 인수 후 통합으로 이루어져요. 

가장 먼저 딜 소싱 단계에서는, 저희가 직접 좋은 브랜드를 발굴하여 연락드리거나 브랜드 오너 분들께서 먼저 저희 쪽으로 인수 제안을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저희 쪽으로 제안을 주시는 사례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사전적 검토를 진행해 넥스트챕터의 인수 기준에 부합하다고 판단되면 브랜드 오너 분들께 1차적인 인수 의사를 전달 드리고 본격적인 실사를 진행합니다. 실사 과정에서 일부 조정된 최종적 가치까지 산정하면 드디어 본 인수 계약이 진행되는 것이죠. 넥스트챕터에 양도된 첫 날(Day 1)부터 날개를 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 하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습니다.

발굴 뿐만 아니라 인수 의사 결정 및 가치 산정 과정 등 모든 프로세스에서 저희가 직접 구축한 브랜드 분석 솔루션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하나의 브랜드가 넥스트챕터의 가족이 되는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인수 과정을 총괄하시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요. 
제가 사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인지가 중요해요. 단순히 공격적인 마케팅만으로 매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랑받는 제품인지요. 

그리고 저희가 인수한 이후에 기존의 운영 상의 한계점을 극복하여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깊게 살펴요. 물론 일반적인 인수 거래의 기준인 시장 규모와 성장성, 수익성, 사업 안정성 등은 기본적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브랜드 인수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경영에 대한 폭넓은 시야가 필요한 것 같네요. 상윤 님은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하셨죠?   
어릴 때부터 기업 경영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어요. 중소 제조기업을 운영하셨던 외조부님과 아버지 덕분이었죠. 그래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게 됐고요.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례(Best practice)’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입사했어요. 

국내외 선도 기업 경영진들과 고민을 나누고,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유통, 가전, 중공업, 조선 등 다양한 분야의 선도 기업들의 경영 철학을 배우고,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한 경영진들의 고민과 의사결정 방식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글로벌 IT기업으로 이직하셨어요. 어떤 계기였나요. 
컨설턴트로서 고민했던 경영 전략이 실제 조직에서 구현되는 것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글로벌 IT 기업인 델의 글로벌 운영 전략실로 이직해 전략을 실행하면서 성장하고자 했습니다. 

2013년 당시 델의 창업자인 마이클 델 회장이 미국 사모펀드(PE) 실버레이크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상장되어있었던 델 주식을 전량 매수해 회사를 상장 폐지시키는 등 여러 변화를 꾀하던 시기였는데요. 상장 회사가 겪는 단기적 주가 압박에서 벗어나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창업자의 과감한 베팅이었습니다. 

경영진의 그러한 명확한 비전 덕분에 상장폐지할 때 28조 원 규모였던 기업 가치가 현재 약 55조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죠. 이렇게 큰 규모의 기업도 경영진의 명확한 비전과 전략, 그리고 자금력이 뒷받침될 때 큰 성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때였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셨겠어요. 거대 IT 기업이 체질을 바꾸는 시기에 일하신 것이니까요. 
저는 글로벌 운영 전략실 소속으로, 주로 대만과 미국에서 운영과 공급망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델의 기업 가치를 증대하는데 크게 기여했어요. 아울러 2016년 델이 EMC라는 서버 및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을 한화 약 73조원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후 통합(PMI; Post-Merger Integration)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술 분야 인수합병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배움이었습니다. 

그 후 넥스트챕터를 공동창업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셨을까요. 
이 과정에서 기업을 인수한 뒤 경영 전문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사모펀드 업에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그래서 하버드 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뒤 귀국해 유니슨캐피탈이라는 사모펀드에 합류해 일했습니다. 유니슨캐피탈에서는 소비재 회사, 식음료 회사, 유통 플랫폼 회사 등의 투자 검토 및 인수를 수행하였고, 인수한 회사들의 기업 가치 제고와 매각 과정에도 참여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이후 제가 직접 사모펀드를 창업하기 전에 업을 배우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모펀드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 규모로 키운 대표님들을 많이 뵙게 되면서 창업의 열망이 커졌어요. 물론 사모펀드를 창업하는 것도 창업이라고 할 수 있지만, 투자자 보다는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대학교 동문으로 오랜기간 인연을 맺어왔던 넥스트챕터의 권오수(Joshua) 공동대표가 정재호(Jay) 공동대표와 함께 창업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게 됐고, 비전에 공감해 공동 창업하게 됐어요. 넥스트챕터의 사업 모델은 그 실행이 쉽지는 않지만 직관적으로 큰 기회가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 팀은 이미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매각, 조직 성장을 경험해 본 노련한 팀이기 때문에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더라고요(웃음).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하는 팀의 철학과, 본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의 크기가 정말 크다는 것도 함께 하고자 결정하게 된 이유이고요. 

이상윤 브랜드 인수 본부장 ⓒ넥스트챕터

커리어를 듣고 보니, 넥스트챕터의 브랜드 인수 업무가 마치 이전까지 해오신 일을 모두 집약해둔 것처럼 보여요.
브랜드 오너 분들은 자식처럼 키워온 브랜드를 매각하시는 만큼, 거래 상대방이 인수 후 브랜드를 잘 키워나갈 수 있을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브랜드 오너분들의 넥스트챕터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이 브랜드 인수 담당자인 만큼, 제품과 마케팅, 재무와 인사 등 사업 전반적인 고민을 막힘없이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맥킨지에서의 컨설팅 경험과 델에서의 전략 실행 경험, 유니슨캐피탈에서의 중소형 소비재 인수와 인수 후 기업 가치 제고를 수행해본 경험이 큰 힘이 됐어요. 

특히 저희는 인수 과정에서 매출 누수 없이 안정적으로 브랜드 운영을 이전받아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인수 후 통합(PMI) 과정이 독특하고 또 중요한데요. 델에서 73조 규모 인수합병 거래의 PMI 작업을 1년 간 수행해본 경험을 통해 인수 이후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있던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한편으로는 과거에 수행하셨던 굵직한 일들에서는 경험하지 못하셨던 새로운 부분도 많을 것 같아요. 
최전선에서 업무의 A to Z를 모두 수행해 의사 결정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고, 넥스트챕터 브랜드 인수 업무의 매력인 것 같아요. 물론 기존의 정형화된 인수합병 프레임워크가 작동하지 않을 때도 있고,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때도 있지만 덕분에 유연한 위기 대처 능력이 생겼고요. 

시장에 없던 것을 만들어간다는 것도 이 일의 매력입니다. 창업 초기 우리의 사업 모델을 검증하는 단계부터 브랜드를 인수하고 운영하는 단계까지, 누구도 이전에 하지 않았던 것을 최초로 만들어간다는 점이요. 

우리의 노력으로 브랜드 오너 분들의 ‘넥스트챕터’를 열어드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를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다는 점도 기존과 다른 것 같아요. 내가 하는 일이 만들어내는 영향이 실감되는 만큼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큽니다.

이런 생각들이 브랜드 인수 과정을 총괄하는데 녹아들어가고 있네요. 
저는 매각이라는 결정이 진정으로 브랜드 오너 분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에게 브랜드를 매각하는 분들은 이 과정 자체가 처음인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자식 같은 브랜드를 매각하는 의사 결정을 하시는데 부족한 정보가 있거나, 과정이 불투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가급적 고민하실 시간도 충분히 드리려고 하고요. 

넥스트챕터는 브랜드 오너 분들이 키워오신 브랜드를 계승해 더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장 매각 의사가 없으시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고민하는 분들께 함께 논의할 대상으로 저희를 찾아달라고 말씀드리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저희에게 매각하신 오너 분께서 “다른 브랜드를 키워서 넥스트챕터에 또 매각하겠다”고 말씀하시거나, 주변의 다른 브랜드 오너 분들께 매각 상대방으로 저희를 추천해주셨을 때 큰 보람을 느꼈어요. 진정으로 브랜드 오너 분들께 도움이 되셨다는 것이니까요.

함께 일하는 분들도 이런 철학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슷하게, 넥스트챕터의 일하는 방식도 궁금해요.
넥스트챕터에서는 ‘끊임없는 개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어떤 일을 할 때에 어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나은 방식을 끊임없이 찾고 고민해요. 인수 거래 프로세스도 여러 거래를 거치면서 비약적으로 고도화됐어요. 재미있는 것은 이런 개선이 정말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에요. 스크럼이나 회의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날 바로 실행이 될 정도로 일하는 속도가 빨라요.

빠른 개선은 리더들의 지시로 이루어질 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구성원 개개인들에게 주어진 권한도 많아요. 저만 해도 과거에도 항상 책임감을 갖고 일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한 단계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일하게 된 것 같아요. 

이상윤 브랜드 인수 본부장 ⓒ넥스트챕터

넥스트챕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저는 넥스트챕터가 저희와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인생과 커리어의 다음 장을 스스로 써내려갈 수 있게 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인수한 브랜드들이 모든 주요 소비재 카테고리에서 소비자가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면 좋겠어요. 이를 위해서 좋은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하고, 필요한 인수를 열심히 수행해야죠. 

또 한 가지는 우리 회사를 ‘인재 사관학교’로 키우고 싶다는 것이에요. 앞서 공동대표들의 꿈의 크기가 크다는 점에 공감해 합류했다는 대답을 했었는데요. ‘넥스트 유니콘’을 만들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큰 울림이 됐어요. 넥스트챕터가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함께한 분들이 추후 어디서든 두각을 나타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예시가 되는 회사이면 좋겠어요. 

더 멀리 내다보면, 우리가 훌륭한 온라인 소비재 회사로 성장한 이후에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하고 싶다는 꿈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환경 문제나 교육 격차에 관심이 많아요. 당면한 목표들을 이뤄가다보면, 언젠간 이런 분야의 ‘넥스트챕터’도 열 수 있지 않을까요. 

Write a next chapter for your c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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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NextChap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