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챕터를 써내려가는 사람들, Nexter를 소개합니다.”
브랜드 인수 후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인재 밀도입니다.
우리는 사업의 빠른 성장 간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복잡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팀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넥스트챕터의 PM(Product Management, 제품기획)팀은 넥스트챕터가 좋은 제품을 인수하여 위대한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여정에서, 바로 그 ‘제품(이하 제품, 상품을 포괄하는 용어로서 제품이라 함)’을 담당하는 팀입니다. 위대한, 영속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제품이 필수적인 만큼 PM팀의 책임이 막중한데요. 막중한 책임 하에서도 “넥스트챕터로서 승리하라(Win as a Team NextChapter)”라는 컬처코드를 적극 실천하는, 화목한 팀이기도 합니다.
이번 Team Nexter 인터뷰에서는 넥스트챕터의 PM팀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세 분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Sean Lee: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2월에 넥스트챕터 PM으로 합류한 Sean Lee 입니다. 대학에서는 나노공학을 전공했고,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정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하기스, 크리넥스로 잘 알려진 킴벌리클라크에서 기저귀 제품개발팀 동남아지사에서 근무했었습니다.
Sun: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의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Toy Design을 전공하고 Just Play 라는 미국 장난감 회사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2019년 귀국해 펫 테크 회사인 핏펫에서 제품기획 MD로 근무 후 현재는 넥스트챕터에서 PM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Sun이라고 합니다.
Anne: 저는 데코뷰 등 리빙 홈인테리어 분야의 회사에서 MD로 일하다가 넥스터챕터 Product Manager로 합류하게된 리빙담당 PM, Anne이라고 합니다!
PM팀의 업무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Sean Lee: 저희는 넥스트챕터의 제품기획팀으로서, 새로운 제품이 만들어지고 출시되는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어요. 저희는 제품기획 과정에 있어 가장 먼저 해당 제품의 시장규모, 예상 경쟁 강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그리고 여러 정량/정성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발견 및 정의한 뒤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을 실물화해서 런칭하고 있습니다.
Sun: 이렇게 런칭한 이후에도 제품의 판매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 및 분석해서 더 잘 팔릴 수 있도록 개선하는 업무도 저희 PM의 업무이기도 합니다. 인수한 제품들의 개선을 당연히 포함해서요.
넥스트챕터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인 만큼, 넥스트챕터에서의 PM업무는 타 브랜드 회사와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의 PM은 어떤 부분을 중시하시나요?
Anne: 저희는 팀 셋팅 초반에 넥스트챕터 내에서의 PM 팀의 역할과 업무방법을 명확히하는 데 굉장히 많은 시간을 쏟았어요. 같은 ‘신제품 개발 과정’이라도 회사 마다 천차만별의 프로세스를 갖고 있거든요. 서로 다른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는 PM 들이 모여서 각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넥스트챕터에 맞는 공통된 프레임워크,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했습니다.
Sean Lee: 이 과정을 통해 제가 경험했던 킴벌리-클락에서의 업무방식을 넥스트챕터에 맞는 방식으로 변형할 수 있었어요.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서 의사 결정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리서치 및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하는 등 실무에 적극 활용되고 있어서 초반에 시간을 많이 들이긴 했지만 정말 중요한 과정 중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Sun: 어떤 부분을 중시하는지 말씀을 드리면, 데이터 검증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디자이너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다보니, 이전 회사에서는 심미적인 감각이나 경험, 직관을 기반으로 제품을 기획해왔는데요. 넥스트챕터에서는 이에 더하여 시장 규모, 성장 가능성 등 데이터를 중심으로 기획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하는데, 코어힘이 받쳐줘야 운동이 가능하듯이 제품 기획에서는 데이터가 중심을 잡아주어야 한다고 느꼈어요. 물론 그 다음은 다시 감각, 직관이 필요하겠지만요.
Anne: 알아주는 운동인다운 비유네요. (웃음) 저는 넥스트챕터와 일반 브랜드 회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만나게 된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인수한 브랜드와 그 소비자를 이해한 뒤 이에 적합한 제품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희는 이것을 ‘브랜드 핏(fit)’을 맞춘다고 해요. 개별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며 제품을 기획하는 것이죠.

그 외 넥스트챕터 PM 팀에서 시도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요?
Sun: 최근에 도입한 아이디어 중에는 #product-idea 라는 사내 메신저 채널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본 채널은 넥스터 분들이 신제품 아이디어나 기존 제품의 개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공간인데,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 채널을 통해 제출된 아이디어는 넥스트챕터 PM팀의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따라 검토하고, 그 중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들은 개발에 착수해요. 기존 신제품 개발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모든 아이디어를 바로 실제 개발로 연결하지는 못하지만, 평가 결과가 좋으면 우선순위를 조정하기도 합니다.
Sean Lee: 맞아요, 특히 제가 지금 기획하고 있는 뷰티 카테고리의 제품도 넥스터 분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어요. 한 넥스터 분께서 지인의 사용기를 공유하며 이런 제품은 어떤지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셨는데, 저희의 기존 브랜드와 브랜드 핏이 잘 맞는 듯 해 데이터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실제 제품기획에 착수하게 되었어요. 이 제품 외에도 정말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는데, 하나같이 탐이 나는 아이디어들이에요.
Anne: 추가로 저희는 팀 리더와 함께 진행하는 팀 위클리 시간 외에도, PM들끼리 모여 함께 업무 현황 및 고민을 나누는 PM 스터디 시간을 만들었어요. 이때는 함께 아이디어를 내거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도 하는 등 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노력해요. Sun께서 말씀하신 사내메신저채널도, PM 스터디에서 ‘기획자의 주관이 아닌 소비자의 목소리를 더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 넥스터 분들을 우리의 첫 고객이라 생각하고 의견을 물을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하자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방법이에요.
PM팀에서는 정말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네요! 그렇다면 해당 업무들을 진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Anne: 데이터 기반으로 논리를 펼칠 수 있는 능력이요.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과정에는 의사결정이 필요한 순간들이 정말 많은데, 이 때 너무 직관이나 감에만 의존하는 것 보다는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거든요.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이를 근거로 자신의 의견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Sean Lee: 맞아요.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사용자가 늘면서 많은 VOC들이 존재하는데, 이것들을 검토해서 공통적인 소비자의 요구사항이나 불만사항을 찾는 등 굉장히 많은 자료들을 보고있어요. 그래서 방대한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능력도 꼭 필요해요.
Sun: 제품 기획에서 ‘기획’이 씨앗을 심는 작업이라면 그 결실은 ‘실물의 구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현장을 뛰어다니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에요. 머릿속에서 생각했던 초기의 상상과 가깝게 제품을 구현하려면, 책상 앞에만 앉아있는다고 되지 않거든요. 제품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실제 제품 공정이나 구현 가능성을 평가하고, 직접 원자재를 살펴보며 가격, 특장점, 생산성 등을 비교해 보는데요. 이때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내 제품에 맞는 것을 찾아나갈 수 있는 감각이 꼭 필요해요.

Sean Lee: 저희 컬처코드 중에 “빛의 속도로 실행하고, 학습하고, 공유하라”라는 핵심 가치가 있는데, 이 항목이 PM팀에 정말 잘 맞는 문장이에요. 저희는 제품기획 프레임워크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지면 빠르게 실행하는 팀이거든요. 불도저같은 추진력이 PM으로서의 중요한 역량일 듯 해요.
Sun: 소통 능력도 빼놓을 수 없는 역량이에요. 제품기획자로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일정이 틀어지는 일을 포함해서, 열에 아홉은 변수가 생기게 마련이거든요. 이러한 예상치 못한 상황을 유관 부서 동료들과 소통하며 해결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정말 중요해요. 소통, 그리고 이를 통한 문제 해결은 프로젝트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끼치거든요!
Anne: 맞아요.넥스트챕터 구성원 외에도 제조 협력 업체 등 외부 파트너 분들도 정말 많이 만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과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꼭 필요해요.
Sean Lee: 비슷한 듯 다른 이야기로, 일을 문서화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한 것 같아요. 업무를 말로 진행할 때도 있지만 저희는 직무특성상 도면이나 의뢰서 등 문서로 소통하는 일이 많거든요. 원하는 바를 문서로 작성하거나, 프로젝트 내용들을 문서로 남겨서 다른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문서화 능력도 소통의 한 방법으로서 정말 중요해요.
지금까지 넥스트챕터 PM의 업무나 필요 역량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분들이 넥스트챕터의 PM으로 적합하실까요?
Sean Lee: 어떤 회사나 산업군이든,성장하는 회사에 있으셨던 분들이 좋을 것 같아요. 넥스트챕터에서는 업무의 성격이 굉장히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빠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혹은 그런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넥스트챕터의 PM 업무를 잘 수행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Sun: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아는, 메타인지 능력이 높은 분들이요. 저희 컬처코드중에 “극도의 성숙함을 추구하라” 라는 핵심 가치도 있는데요. 자신과 자신의 경험에 대해 돌아보며 의견을 내고, 또 타인의 의견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며 발전하려는 극도의 성숙함을 추구하려는 자세를 갖추신 분이라면 PM팀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Anne: 비슷한 느낌으로, 너무 고집스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력이 많은 분들일수록 기존 회사에서 경험한 방식 혹은 자신만의 원칙을 고수하려는 성향이 있을 수 있는데, 당연히 일견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필요하다면 과거의 것들을 과감히 버릴 수도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쩌면 컬처코드의 “남다른 위대함을 추구하라” 와도 맞닿을 수 있겠네요!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지 말라’고 하고 있으니까요.
Sun: 요약하자면, 지나친 자의식(‘Ego’)을 내려놓고 “팀으로서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신제품은 기획하는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무산되기도 하고, 출시했는데 판매실적이 저조할 수도 있거든요. 이럴 때 그 간의 과정을 헛수고라고 생각하거나 자책하는 등의 태도보다는 과정속에서 성장하고 또 실패를 통해 배우려는 자세가 있어야 스스로 발전할 수 있고, 팀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요.

그렇다면 PM팀에 지원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Sun: 먼저, 브랜드 제품을 기획해본 적이 없으셨더라도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열정을 보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관심있는 브랜드의 역사나 소비자 구매행태, 시장에서의 해당 제품이 갖는 위치 등 시장과 제품에 대한 본인만의 관점과 이해도를 적극적으로 보여주세요!
Sean Lee: 제품의 탄생부터 성숙기까지의 전체 사이클을 경험해보셨다면, 이에 관한 경험을 깊게 공유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결국 어떤 카테고리든 제품기획 프로세스의 본질은 동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넥스트챕터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인수하기 때문에 다양한 카테고리를 다루게 될 것이기도 하기에, 개별 카테고리에 대한 지식도 물론 도움은 되겠지만 ‘생각의 틀’을 갖고 계신지를 많이 볼 것 같아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당부하고 싶은 점은, 저희는 “Project”가 아닌 “Product” 매니저라는 점이에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일정을 챙기며 백업하는 역할이 아니라, 제품의 기획과 출시를 위해 실무 하나하나를 책임지고 실행하는 직무예요. 제품기획은 제품개발, 기획, 소싱 등 굉장히 세분화되어 있는데, 이 모든 프로세스를 ‘직접’ 챙겨야 하는 직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Anne: 맞아요. 같은 제품기획자라고 하더라도 큰 기업에서는 전체 과정을 잘게 쪼개어 보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A to Z를 다 수행하기 때문에 자신이 기획하는 제품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하나하나 신경쓸 수 있으신 분이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PM팀에 대한 자랑을 딱 한 가지만 할 수 있다면요?
Sun: 장점을 하나만 꼽으라니 너무 어려운데요? (웃음) 저희는 서로 시너지를 내는 팀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팀 모든 분들이 성향과 담당 카테고리가 다른데도 ‘원 팀’으로서 시너지를 내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 업무에 어려움이 생기면 팀 내 다른 Product Manager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는 하는데, 그 때마다 건설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받고 있어요.
예를 들어 같이 인터뷰 중인 Anne은 정말 계획과 양식을 중시하는 성향이고 Sean Lee는 행동대장 스타일인데요. 두 분이 일하는 방식을 보며 더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은 꼭 모여서 회식을 갖고 있는데, 그때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Anne: 저도 저희의 팀워크를 자랑하고 싶어요. 이런 팀워크가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팀 결성 초기에 서로 진솔한 대화를 많이 나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나 어떤 사람인지, 이 회사에는 왜 왔는지에 대해 격없이 이야기하며 서로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 후에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를 하다보니 시너지가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달까요.
Sean Lee: 두 분 말씀 다 맞아요. 성격이 맞는데 서로의 커리어가 달라서,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며 도움을 주고받기 좋아요. 그렇다보니 서로 머리를 맞대기 시작하면 지식과 경험의 범위가 몇 배로 확장되는 느낌이기도 해요. 감정싸움이 아니라 건설적인 토론을 하고, 결과 없는 시간죽이기 식 회의가 아닌 뾰족한 결론까지 도출하는 토론은 PM팀의 이러한 장점 덕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해요 PM팀!
Anne: 너무 좋아요 PM팀! 이건 꼭 콘텐츠에 포함시켜주세요(웃음)
Write a next chapter for your c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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